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출범

중앙일보

입력

〈스타크래프트〉 2백만 카피 판매라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빛소프트는 이를 기념하는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개최한다.

㈜게임맥스가 주관하고 온게임넷, 21세기 프로게임협회 주최, ㈜한빛소프트, ㈜KBK가 후원하는 본 대회는 2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3개월동안 〈스타크래프트〉의 최강자를 선발하며 리그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를 펼쳐나간다.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4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적 6백만장, 국내 190만장이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결승전이 열리는 5월 5일까지는 2백만장 이상이 무난히 판매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 2일, 서울 홍대 앞 게토 PC방에서 열린 예선은 21세기 프로게임협회 공인 프로게이머 112명이 참가하였고,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수와 매니저, 관계자, 관람객 등 500여명이 밀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일본 TBS(도쿄방송)에서 취재를 나오는 등 시종 열띤 모습을 분위기를 띠었다.

국기봉, 기욤 패트리 정도만 시드 배정을 받은 이번 예선은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봉준구, 강도경, 변성철 등이 신인에게 힘없이 밀려나는 이변이 속출했다. 또, 15일 정도에 1.08 패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져,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업데이트가 대회의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쨌든 지난 12월에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그 왕중왕전"의 폭발적인 인기와 1.08 패치라는 변수에 대한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고려할 때, 이번 대회는 많은 이들의 관심이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의 본선 16강 첫 대회는 2월 16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삼성동 메가 웹스테이션에서 열리며 게임전문 CATV 온게임넷을 통해 게임대회 사상 최초로 전 대회가 생중계된다.

본 대회의 결승전은 5월 5일 세종대 대양홀에서 펼쳐지며 2백만 카피 돌파 기념식이 부대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지구인 테란, 외계생물체 저그, 진화된 외계 종족 프로토스 등 3개의 종족이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국내 게임사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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