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오픈] 북한 여자탁구 복식 세계제패

중앙일보

입력

북한 여자탁구의 간판스타 김현희가 영국오픈 탁구대회에서 단식 준우승과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44위 김현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채텀에서 벌어진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다카다 요시이(세계 27위)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2 - 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1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현희는 8강전에서 세계 랭킹 8위 유지혜(삼성생명)를 꺾었던 다카다와의 결승 5세트에서 18 - 17로 리드한 채 서비스권을 쥐었으나 서비스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김현희는 김향미와 조를 이룬 복식 결승에서 니시이 마유키 - 니시이 유카(일본)조를 2 - 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왕리친(중국)이 크리스토프 르구(프랑스)를 3 - 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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