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영구임대주택 영세민 임대료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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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는 저소득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영세민들의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해마다 5%씩 인상됐던 주공의 전국 22만여 임대주택 가운데 영세민이 거주하고 있는 6만5천여가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임대료를 내면 된다.

주공은 이와함께 임대조건이 시중 전세가 대비 90% 이상인 전국의 공공임대주택 3만5천여 가구에 대해서도 지구 여건에 따라 인상률을 종전보다 다소 낮아진 5% 범위 내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주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약 204억원의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공기업으로서 저소득계층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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