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 "주가상승, 외국인보다 기관이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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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은 12일 주가상승에 필요한 것은 외국인 순매수보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역할 회복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세종증권은 증시분석자료에서 과거의 주가 상승기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매비중이 높았고 하락기에는 외국인투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면서 이렇게 피력했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가 연기금의 주식투자금액을 8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겠다는 정책의지를 밝힌 것은 앞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세종증권은 밝혔다.

이와함께 최근 미국시장과의 연동성이 커진 이유로 ▲금융시장 개방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높아졌고 ▲인터넷 등 정보통신이 발달했으며 ▲세계경제.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커진 점 등을 꼽았다.

윤재현 세종증권 연구원은 '지난 99년 7월 대우사태이후 투신권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기관투자자가의 역할이 위축되고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자가들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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