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희정, 다케후지클래식2R 공동 17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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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선수였다가 행운의 출전권을 딴 '코알라' 박희정(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7위를 달렸다.

전날 공동 8위였던 박희정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코나골프장(파72.6천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켈리 부스 등과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선두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는 5타차이고 카리 웹과 크리스티 커, 로리 케인이 5언더파로 공동 2위를 이뤘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희정은 3번(파 3)과 6번홀(파 5)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날의 상승세를 거침없이 이어갔지만 파4인 8번과 13번홀에서 보기를 해 선두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놓치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미현(24.ⓝ016-한별)은 버디 3,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1위를 유지했고 전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박지은(22)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치며 2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5위로 올라섰다.

1언더파 71타를 친 장 정(21.지누스)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7위, 맏언니 펄신(34)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85위, 루키 하난경(29. 맥켄리)은 10오버파 154타로 10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올시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소렌스탐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지난해 챔피언 카리 웹(호주) 등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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