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초기멤버 솔로앨범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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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퓨전재즈밴드 '카시오페아'의 초기 멤버인 베이시스트 사쿠라이 테츠오와 드러머 짐보 아키라의 솔로 앨범이 최근 국내에서 동시 발매됐다.

사쿠라이 테츠오는 1979년 '카시오페아' 창단 이후 10여년간 베이시스트로 활동하다가 그룹 '짐사쿠'를 거쳐 2년 전부터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TLM 20」은 '카시오페아' 이후 20년간 활동을 정리한 기념앨범. 작년 초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를 순회하며 열었던 '데뷔 20주년 기념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앨범이다.

연주에는 '카시오페아'의 전성기 멤버인 드러머 짐보 아키라, 기타리스트 노로 잇세이, 건반주자 무카이야 미노루가 참여했다. 여기에 그룹 '디멘션'의 색소폰 연주자 가츠타 카츠키가 가세했다.

'카시오페아' 시절에 발표한 'Sailing Alone'과 'Red Zone', '짐사쿠' 시절에 발표한 'Alisa' 등 11곡이 수록됐다. 앨범 제목으로 사용된 TLM은 '테츠오 라이브 메모리스(Tetsuo Live Memories)'의 이니셜이다.

'카시오페아' 이후 사쿠라이 테츠오와 '짐사쿠'를 결성해 활동했던 드러머 짐보 아키라의 솔로 앨범 「Stone Butterfly」도 출시됐다. 그의 10번째 솔로 앨범이지만 국내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짐보 아키라는 영국의 드럼 전문지 「리듬」의 인기도 조사에서 2위에 올랐던 세계적 드러머로 현재 '카시오페아'의 객원 드러머이자 야마하 드럼의 기술감독으로 활동중이다. 이번 앨범에는 피아니스트 마츠이 게이코, 색소포니스트 폴 테일러, 트럼펫 연주자 클레이 젠킨스 등이 참여했다. 'Indigo' 'Condor' 등 11곡이 수록됐다.(서울=연합)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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