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권투] 알리와 프레이저 딸, 올 6월 격돌

중앙일보

입력

전설적인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의 딸이 올 6월 격돌한다.

99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프로복싱에 데뷔한 라일라 알리(23)와 재클린 프레이저 라이드(39)는 부친들이 첫 대결을 벌인지 30주년이 되는 올해 6월 맞붙을 계획이라고 라일라의 프로모터가 8일(한국시간) 밝혔다.

특히 이들은 6월 셋째 일요일인 `아버지의 날'에 경기를 가질 가능성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리의 막내 딸인 라일라는 데뷔 이후 8전 전승에 7KO승을 거뒀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변호사로 활동했던 라이드는 6경기를 모두 KO로 이기는 등 두명 모두 서로의 아버지와 맞먹는 핵펀치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라일라와 라이드의 맞대결 얘기가 나왔을 당시 이들의 대전료는 여자 프로복싱 사상 최고액인 2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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