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종합주가 550선 강한 저항선 작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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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순매도반전과 지수하락추세로 연초 상승랠리종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기술적 분석상 종합주가지수 55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7일 LG투자증권은 기술적 분석을 통한 장세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수 560선이 또 한 번의 저가매수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초와 같은 적극적인 장세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유동성장세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일부의 우려와 같은 지수급반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 첫 번째 이유로 LG투자증권은 기술적 분석상 지난 연말 3개월이나 계속됐던 박스권장세에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지수 550이 연초 상승갭발생과 함께 돌파됐으며 저항선이 이같은 형태로 돌파될 경우 강한 지지선으로 바뀐다는 점을 들었다.

두 번째로 주초의 급락으로 5일,20일,120일 이동평균선이 하루만에 하향돌파됐다는 점에서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나 지수 550∼560선에 형성된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력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투자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하향세를 보이던 60일 이동평균선이 올 1월 중순부터 상승반전됐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중기적인 모멘텀변화나 시장체력의 보강의 징후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피보나치수열을 이용한 지지-저항선 모형상 연초이후 상승폭 127p의 50% 조정수준이 지수 564선으로 직전 상승이나 하락폭의 38%,50%,62%선에서 의미있는 지지와 저항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550∼560선에서 강한 지지력이 형성될 것으로 LG투자증권은 내다 봤다.

마지막으로 올들어 22억달러가 넘는 외국인 순매수의 20%정도가 지수 550∼560선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이 선까지 지수가 하락할 경우 외국인 매수세를 촉발했던 저가메리트가 다시 부각된다고 LG투자증권은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최근 지수의 기술적 분석이 함의하는 이같은 내용으로 볼 때 최근의 단기하락세가 이어진다해도 지수 550∼560선에서 강한 지지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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