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희원, LPGA 공식 데뷔

중앙일보

입력

한희원(22.휠라코리아)이 다케후지 클래식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데뷔전을 갖는다. 대회는 9일부터 3라운드로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한희원은 6일(한국시간) 하와이 카일루나 코나 골프장(파72.5천6백31m)에서 열린 월요 예선전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1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한희원은 버디 5개에 5개의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같은 대기선수 신세인 강수연은 2오버파 74타로 두장이 걸린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한희원의 출전이 확정됨에 따라 대회에는 박지은(22).김미현(24.ⓝ016-한별).장정(21.지누스).하난경(29.매켄리).펄 신(34) 등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시즌 개막전인 유어 라이프 비타민스 LPGA 클래식에서 우승했던 박세리(24.아스트라)는 다케후지 클래식에 이어 컵누들스 하와이언 레이디스오픈 등 2개 대회를 불참하고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계속 샷을 가다듬는다.

코나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넓어 장타자에게 유리하지만 섬 특유의 돌풍이 수시로 불어 골퍼들을 괴롭힌다.

총상금 85만달러가 걸린 대회의 초점은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의 2연패 달성 여부다. '여자 우즈' 웹은 수바루 메모리얼과 오피스디포에서 2개 대회 연속 1타차로 준우승에 그쳐 초반 3승을 거뒀던 지난해와 달리 우승 갈증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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