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략] 순환매 대비한 '길목 지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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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은 일단 모양새는 좋다는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의 하향기조, 오랜만에 늘어난 고객예탁금 등이 시장에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지수 80선에 쌓인 매물이 만만찮아 금일(7일)은 80선 안착을 부단히 시도하는 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테마별로 발빠른 순환매가 이뤄진 점은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즉 최근 조정과정에서도 바이오테크 → 광우병 수혜주 → 환경관련주로 순환매가 진행됐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재료주의 저가매수와 더불어 실적호전 소외주 및 테마별로 '길목 지키기'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대신경제연구소=반등에 성공한 지수, 연장되나?

20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한 지수는, 오늘 또다시 8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물론 지수가 떨어지며 쌓아놓은 매물이 두텁지만, 80선을 전후한 등락이 예상된다.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도도 걸림돌이지만, 상승에 대한 욕구는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지수 반등이 연장되는 오늘도, 재료주의 저가매수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실적호전 소외주에 대한 "길목 지키기”가 바람직해 보인다.(작성자 : 정윤제)

◇ LG투자증권=긍정적 시각 유지하며 분할매수 전략 유효

옵션만기일을 앞둔 거래소시장과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스닥시장, 전전일 하락시 발생한 하락갭에 대한 부담감 등은 지수 상승의 제한요인이다.

개선된 증시 주변여건을 바탕으로 원활한 매물소화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저가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작성자 : 전형범)

◇ 굿모닝증권=종목별 단기 매매 지속

바이오테크 → 광우병 수혜주 → 환경관련주 등으로 테마별 빠른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선조정을 보였던 보안솔루션 및 인터넷관련주가 재차 상승을 주도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80선에 근접하고 있다.

10일·20일 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차트우량주 중심의 기술적인 단기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는데, 코스닥 지수가 안정을 찾을 경우에는 신규등록주와 재료보유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작성자 :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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