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용중지구대의 갈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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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서울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는 서울역 근처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과 달리 노숙인·주취자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그래서일까. 이곳 지구대원들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대민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지구대장과 대원 60명 사이에 소통도 원활하지 않았는데…. 대원들 입장에선 무조건 ‘친절·신속·공정’을 외치는 대장이 자신들의 어려움을 몰라주는 것 같아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반면 대장은 경찰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라도 “주민을 고객처럼 응대하라”고 지시하지만 자신의 마음처럼 대원들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다. 특히 대원 60명이 20대부터 50대까지 세대가 다양해 세대차이로 인한 소통의 문제도 있었다.

 이에 용중지구대장은 자신의 리더십엔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 보고자 EBS 관계개선 프로젝트 ‘달라졌어요’에 출연신청을 한다. 과연 이들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달라졌어요’는 6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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