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랜도, 필라델피아 꺾고 3연승

중앙일보

입력

올랜도 매직이 두번의 연장전 끝에 `최강'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올랜도는 3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두번째 연장 5분동안 13점을 몰아넣은 데럴 암스트롱(34점)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123-117로 눌렀다.

이로써 22승23패가 된 올랜도는 상위권 진입의 시동을 걸었고 NBA 승률 1위 필라델피아는 35승12패가 됐지만 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자신의 최다득점을 기록한 7년차 포인트가드 암스트롱은 13개의 어시스트와 8개의 리바운드도 곁들이며 데뷔 이래 최고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종 시소경기를 펼치던 올랜도는 100-102로 뒤지던 종료 1.8초전 마이클 돌레악(14점.11리바운드)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첫번째 연장에서 6점씩을 주고 받고 두번째 연장에 들어선 올랜도는 암스트롱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3득점, 123-117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47점.7어시스트)이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뒷심부족으로 아까운 1승을 날려버렸다.

샤킬 오닐이 부상으로 빠진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44점.9리바운드)만이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샬럿 호니츠에 93-87로 승리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폴 피어스(40점)를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2-95로 누르고 5연승을 거뒀고 뉴욕 닉스는 뉴저지 네츠를 95-71로 꺾었다.(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3일 전적

보스턴 102-95 디트로이트
뉴욕 95-71 뉴저지
올랜도 123-117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91-80 애틀랜타
인디애나 103-94 덴버
새크라멘토 105-95 밴쿠버
LA 레이커스 93-87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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