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회전율 쑥스러운 세계 1위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의 거래량 회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단타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증권거래소기구(FIBV)가 2일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회원국들의 거래량 회전율 순위를 조사한 결과 코스닥이 7백24.24%로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미국 나스닥시장으로 3백37.9%의 회전율을 보였으며 우리나라의 증권거래소가 3백1. 5%로 3위를 차지해 한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투기성이 강하다는 것을 반증했다.

그러나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코스닥시장이 4천5백73억달러로 17위에 그쳤으며 증권거래소는 5천5백62억달러로 15위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세계 1위는 19조7천9백88억달러를 기록한 나스닥시장이 차지했으며 2위는 11조6백억달러를 기록한 뉴욕증권거래소가 차지했다.

시가총액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조4천4백24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나스닥시장 3조5천7백86억달러, 도쿄증권거래소 3조1천5백72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우리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1천4백83억달러로 세계 20위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시장은 2백42억달러로 4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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