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토지종합정보 온라인 제공

중앙일보

입력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토지나 건축물 등 부동산 관련 민원서류를 보기위해 굳이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갈 필요가 없게 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權文勇)는 29일 토지.건축물 대장과 개별공시지가 등 강남구내 토지 관련 종합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angnam.seoul.kr)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구에 있는 토지 관련 정보에 대한 단순 열람은 인터넷으로 하고, 각종 증명은 62곳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인터넷으로 열람이 가능한 것은 토지의 지목.면적.등급, 건축물의 면적.구조.층별 용도, 필지별 도시계획사항, 지적도면.건축물 배치도 등이고, 90년 이후의 연도별 개별공시지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토지 소유주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 그리고 소유권 등과 관련된 개인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 서비스 제공으로 연간 55만여건의 토지 관련 증명발급중 단순 확인용으로 발급해 온 27만여건을 인터넷 열람으로 대체하게 돼 연간 27억여원의 주민 기회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는 현재 62곳에 설치돼 있는 민원서류 무인발급기를 41곳에 더 설치하고 이를 통해 주민등록 등.초본 및 관내 영화관 입장권까지 발급하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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