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빈스 카터, 올스타 최다 득표

중앙일보

입력

빈스 카터(토론토 랩토스)가 미국프로농구(NBA) 2000-2001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 투표 결과에 따르면 카터는 171만7천687표를 얻어 동.서부 컨퍼런스에서 각각 5명씩 뽑힌 10명의 올스타중 가장 많은 표를 기록했다.

동부에서는 카터를 비롯, 신장 수술로 이번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던 알론조 모닝(마이애미 히트)과 왼쪽 무릎 골절로 이번 시즌 4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한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그랜트 힐(올랜도 매직)이 선발돼 명성을 과시했다.

이들외에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과 트레이시 맥그레디(올랜도)가 뽑혔으나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제리 스택하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베스트 5'에 들지 못했다.

서부에서는 샤킬 오닐이 154만1천298표로 최다 득표를 했고 오닐과 갈등을 빚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이상 LA 레이커스)와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 크리스 웨버(새크라멘토 킹스), 제이슨 키드(피닉스 선스)가 뽑혔다.

특히 오닐은 이번에 뽑힌 올스타들중 가장 많은 8번의 올스타전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50번째를 맞는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달 12일 워싱턴의 MCI센터에서 열리고 동부팀은 래리 브라운 감독(필라델피아)이 지휘하며 서부팀은 29일 경기가 끝난뒤 컨퍼런스 1위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게 된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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