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 확보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로부터 사업용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IPv6는 한통의 인터넷망인 `코넷''(KORNET)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인터넷주소를 만들수 있어 전용회선이나 초고속 인터넷 회선을 이용하는 기업,게임방 등 사업용 가입자들에게 인터넷 주소를 손쉽게 부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한통은 작년 10월 국내 최초로 APNIC(아시아 태평양 인터넷정보센터)로부터 연구용 IPv6주소를 확보한데 이어 사업용 IP주소체계까지 확보, 국내 유일의 연구 및 사업용 IPv6를 동시에 확보한 기관이 됐다.

IPv6는 128비트 체계로 구성된 차세대 인터넷 주소방식으로 인터넷주소를 거의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어 초고속 인터넷, 전용회선, 게임방 등 유선 서비스는 물론 무선 인터넷 등 신규 서비스 수요에 따른 인터넷 IP주소의 고갈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통은 설명했다.

한통 관계자는 "이번 IPv6 인터넷 주소체계 확보로 풍부한 인터넷 주소공간을 확보한 것과 함께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올해 안으로 코넷망에 IPv6 적용시험을 위한 시험망 구축을 완료하고 기능시험을 거쳐 내년중 기술추세에 따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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