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쇠고기 수입량 32% 증가

중앙일보

입력

쇠고기 수입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23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99년 16만7천t에 비해 31.7%인 5만3천t이 증가한 22만t으로 잠정 집계됐다. 98년에는 8만7천t이 수입됐었다.

이에 따라 국내 쇠고기 소비량 가운데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98년 25%, 99년 39%, 지난해 45%로 계속 늘어났다.

농림부 관계자는 "한우 사육두수가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에 따른 불안심리 때문에 여전히 줄고 있는데다 올해부터 수입쿼터량이 없어지고 시장이 완전개방됐기 때문에 수입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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