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샘프라스 진땀 16강행

중앙일보

입력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세계 랭킹 64위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아르헨티나)에게 풀세트 재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샘프러스는 19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첼라에게 3 - 2(6 - 4, 4 - 6, 4 - 6, 7 - 5, 6 - 2)로 간신히 이겼다.

샘프러스는 3세트 게임스코어 3 - 3에서 서비스게임을 첼라에게 내주며 4 - 6으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샘프러스는 4세트 들어 위력적인 서비스가 되살아나면서 7 - 5로 이겨 풀세트로 몰고간 후 힘이 빠진 첼라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무더위 속에서 2시간여 동안 계속된 힘겨운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여자부 챔피언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는 실비아 파리나 엘리아(이탈리아)를 2 - 0(6 - 2, 6 - 1)으로 완파하고 가뿐하게 3회전을 통과했다.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도 바바라 셰트(오스트리아)에게 2 - 1(2 - 6, 6 - 4, 6 - 3)로 역전승,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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