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48시간 안 지워지는 중복투표 방지 잉크 … 이집트 사상 첫 자유 대선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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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역사상 첫 자유 투표를 통한 대통령 선거가 23일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수도 카이로에서 기표를 마친 남성이 잉크가 묻은 손가락을 보여주고 있다. 덴마크에서 수입한 이 특수잉크는 48시간 동안 지워지지 않아 중복 투표를 방지할 수 있다. 지난해 중동을 휩쓴 ‘아랍의 봄’ 와중에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이번 대선에는 12명이 출마했다. 현지 언론은 무바라크 정권의 외무장관을 지낸 암르 무사 전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공군참모총장 출신 마지막 총리 아흐메드 샤피크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슬림형제단 출신인 압델 모네임 아불포투와 무함마드 무르시도 이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후보 2명이 다음 달 16~17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카이로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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