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음악방송 첫 MC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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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4면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본명 조윤석)이 음악방송을 진행한다. 23일 첫 방송되는 MBC MUSIC의 ‘루시드 폴의 리모콘’에 단독 MC로 발탁됐다. 프로그램 제목 ‘리모콘’은 ‘리얼 모던 콘서트’의 약자로 뮤지션들의 삶과 음악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루시드 폴은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보이나요’ ‘봄 눈’ 등 감성 발라드를 주로 불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에서 ‘더만지다’ 코너를 진행했고,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을 맡으면서 진행자로서도 실력을 쌓았다.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스위스 로잔연방공대에서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다. 1997년 밴드 ‘미선이’로 데뷔했고 지금까지 정규 앨범 5장을 발표했다. 촬영장소 및 게스트 섭외부터 음향장비 체크까지 프로그램 제작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리모콘’의 첫 게스트는 루시드 폴의 절친한 동료인 유희열과 성시경이다. 방송은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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