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 사장, 무용가 J씨 아파트 3채 공동 관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김재철 MBC 사장이 무용가 J씨와 아파트 3채를 공동 구입해 관리해왔다고 22일 MBC노동조합이 폭로했다.

MBC노조는 이날 여의도동 MB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12월 충북 오송 신도시의 수억 원대 아파트 3채를 공동 구입해 전세까지 함께 관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오송 지역에 시세 8억 원에 육박하는 아파트 3채를 구입한 시기는 공교롭게도 J씨가 김재철 사장의 특혜를 등에 업고 MBC에서 수 억 원을 벌어들이던 시기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과 무용가 J씨가 MBC의 재산을 특혜 몰아주기로 빼돌린 뒤 함께 아파트 투기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중대한 정황”이라고 MBC노조는 강조했다. MBC노조는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14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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