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증권 외자유치 이달말로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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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투신증권이 당초 오는 16일 미국계 푸르덴셜 보험과 IFC(국제금융공사)로부터 1억3천3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본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조인식이 이달말로 연기됐다.

제일투신증권 관계자는 15일 '계약상의 이견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조인식 준비가 덜된 탓'이라고 말했다.

제일투신과 푸르덴셜 및 IFC는 지난해 8월 제일투신증권에 1차로 1억3천300만달 러, 향후 2∼3년내 4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는 예비계약을 체결한 이후 본계약 체결을 미뤄왔다.

1차 투자내역은 푸르덴셜이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제일투신증권 우선주 1억달러 어치를, IFC는 제일투신증권의 후순위 전환사채 3천300만달러어치를 각각 매입하는 것으로 돼있다.

제일투신의 대주주인 제일제당은 지난주말 제일투신증권의 후순위전환사채 5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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