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단축으로 가까워진 「무주리조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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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키장중에서는 가장 긴 슬로프(길이 6.2㎞)를 갖고 있는 무주리조트는 대표적 겨울 관광지. 하지만 지금까지는 교통 사정이 별로 좋지 않아 대전. 청주 등 중부권과 수도권에서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올 겨울부터는 무주행이 한결 편리해졌다. 대전에서 무주로 가는 2개 고속도로및 1개 국도가 22일 오후 5시 한꺼번에 개통됐기 때문이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 ~ 대전시외곽 ~ 호남고속도로 서대전분기점을 연결하는 대전 남부 순환고속도로 (왕복 4차선. 총연장 20.8㎞)가 만들어져 수도권이나 충청지역에서 무주로 가는 차량들은 복잡한 대전시내를 통과할 필요 없이 곧바로 금산을 거쳐 무주로 갈 수 있게 됐다.

이 도로와 연결되는 대전~무주 간 고속도로 (왕복 4차선. 연장 43.6㎞)는 2004년말 전 구간 (2백9. 8㎞. 왕복 4차선)이 개통될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

이와 함께 국도 17호선 대전시내 구간 (동구 대성3가~월계고 간. 총연장 3.2㎞)도 왕복 2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돼 같은 시각 개통됐다.

이들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서울~무주 간 거리가 종전보다 22㎞ 단축돼 소요시간(평일 기준)도 2시간20분으로 현재보다 40분 정도 줄어들게 됐다.

대전에서는 시내에서 출발하더라도 1시간 남짓이면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올 겨울에는 야간스키 개장 시간을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로 종전보다 30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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