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은 로또를 다시 사는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로또 또 사요?”

수억 또는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로또 1등 당첨자들이 계속 로또복권을 구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백만분의 1의 당첨확률을 뚫고 1등에 당첨된 행운남들. 남들이 그렇게 부러워하는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무엇이 부족해서 다시 로또 구매에 나선 걸까.

◈로또 1등! 난 여전히 배고프다?

같은 번호로 로또복권 5장을 산 사람이, 5장 모두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던 회차로 유명한 나눔로또 327회. 이 327회 로또추첨(2009년 3월)에서 역시 1등에 당첨돼 8억8천267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한 박환성(가명)씨는 지금도 매주 15장의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

박 씨의 생활은 큰 변화가 없다. 여전히 당첨 전처럼 회사에 다닌다. 오히려 생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에게 변함없는 로또 구매이유를 물었다.

“로또는 일종의 ‘계’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한번 됐으니, 이제 다른 사람들이 곗돈(로또 1등)을 타갈 수 있어야죠. 물론 곗돈도 돌고 도는 것처럼 언제가 저한테도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477회(2012년 1월 21일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한호성(가명)씨도 계속 로또 구매하는 일은 변함없다. 매주 수요일은 로또를 구매하는 날이다. 한 씨도 ““이제까지 제가 로또를 구매한 비용은 모두 어느 누군가의 로또 1등 당첨금이 됐고, 이번에는 제가 그 당첨금을 받은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분에게 돌려 드릴 차례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계속 로또 구매를 멈추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들의 당첨소식에 이제 어머니가 로또를 사기 시작했다는 487회(2012년 3월 31일 추첨) 1등 당첨자 홍진우(가명)씨. 홍 씨는 “로또 자체가 ‘재미’였기 때문에 매주 1천원씩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추천번호 고집하는 이유가?

1등 당첨 이후에도 로또를 구매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또 있다. 바로 자동번호를 사지 않는다는 것. 누구나 그랬겠지만 자동번호가 안되면 스스로 번호를 조합해 사보기도 하고, 자신과 관련있는 번호들을 조합하기도 한다. 실제 1등에 당첨된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단지, 그들은 그런 고민을 넘어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다른 시도를 해봤다는 것. 그것은 다름아닌 로또정보 제공업체 로또리치(http://lottorich.co.kr )가 추천하는 번호를 통해 실제 1등에 다다를 수 있었다.

한호성 씨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로또정보 사이트에 가입했다. 그는 “실제 당첨자 후기글이나 인터뷰를 보고 뭔가 믿음이 가서 가입했어요. 의심하기보다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했던 게 결국 저한테 이런 행운을 가져다 준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3박환성씨도 “유료결제비에 로또 구입하는 돈까지, 가입되어 있는 동안 3등만 한번 되면 크게 손해 볼 거 같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추천번호도 뽑아준다고 하니 그냥 자동 선택해서 사는 거 보다는 나을 것 같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홍진우씨도 “혼자서 하는 것은 자신도 없고, 자동으로 해도 안되니깐. 결정적으로 내가 하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높다는 느낌이 들어 1등 당첨된 이후로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등에 당첨돼 지금은 ‘여유로운 삶’을 살지만, 1등에 되기 전에는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도 바빴던 평범한 직장인이자, 학생이었던 사람들. 그들이 왜 로또 1등에 당첨된 후로도 로또를 다시 사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달리 추천번호(http://lottorich.co.kr )를 선호하는 지 진정한 로또 마니아들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볼 일이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