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세트 값 뛸듯

중앙일보

입력

올해 설날 선물세트의 가격은 정육과 수산물의 경우 물량이 달려 값이 오르는 반면 과일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일 전망이다.

7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최근 도축두수 감소로 정육세트는 지난해보다 5~10%, 갈비세트는 3%정도 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물도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멸치의 경우 30% 가량, 굴비.젓갈 세트는 15% 가량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과.배 등 과일류와 곶감 선물세트는 비교적 물량이 충분해 지난해와 비슷한 값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갈비.정육.수산물은 20만원대, 과일은 7~10만원대를 주력 상품세트로 할 것으로 보이며, 할인점은 이보다 가격이 절반 선인 중저가 선물세트를 주종상품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연구소는 경기가 나빠지고 있으나 지난해말과 이번 설날에 상여금.격려금 등을 주는 회사가 많아 이번 설 경기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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