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57% “주행 중 DMB 본 적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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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DMB를 보유한 운전자 중 56.7%가 운전 중에 DMB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을 하면서 자주 DMB를 본다고 답한 운전자도 4.7%였다.

 국토해양부가 11일 발표한 ‘차량운행 중 운전자 위험행동 실태조사’ 결과다. 조사는 전국의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차량용 DMB는 3명 중 2명(65.7%)이 소유하고 있었다. “운전 중 가끔 DMB를 시청한다”는 운전자는 28.3%였다. 운전자 절반(45.2%)은 도로교통법상 운전 중 DMB 시청이 금지돼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83.1%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봤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폰이나 핸즈프리 등 보조장치를 꼭 사용한다는 응답은 24.3%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을 그냥 사용한다는 얘기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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