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백화점들, 뱀띠해 이벤트는 썰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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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다가오면 거리에는 새해의 12간지 동물 캐릭터를 이용한 인형, 열쇠고리 등 캐릭터 소품이 넘쳐나곤 한다.

각 백화점에서도 그 해의 캐릭터를 응용, 다양한 판촉행사를 전개해 오며 짭짤한 재미를 봐왔지만, 올해 연말은 12간지 관련 캐릭터 상품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신사년(辛巳年)의 캐릭터가 혐오동물인 "뱀"인데다가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경기침체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

이에 백화점을 비롯한 이벤트 업체 관계자들은 "뱀 쇼를 할 수도 없고.."하는 우스개 소리를 할 정도로 아이디어 발굴에 고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토끼나 용 등은 귀여운 캐릭터 연출이 가능해 인형 등을 만들어 배부했을 때 매우 호응이 좋았지만, 뱀의 경우에는 혐오동물로서의 인식이 강해 마땅한 신년 이벤트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라 말한다.

◈ 현대백화점 뱀띠해 신년 이벤트 내용
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는 1월5일부터 뱀띠해에 태어난 고객 2001명을 대상으로 특별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뱀띠고객이 당일 20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숄이나 목도리+모자 중 택일하여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월2일부터 3일간 선착순 150명에게 2001년 새해 운세를 봐주는 행사를 갖는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는 봉추 이근호 화백을 초빙, 1/2(화)∼1/7(금)까지 신년 휘호와 가훈을 써주는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작품 한 점당 1만원 가량의 자발적인 후원금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백혈병 등 소아암 어린이 돕기 후원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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