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매각 방안 11시 발표

중앙일보

입력

쌍용정보통신 지분매각 방안이 3일 오전 11시 정식 발표된다.

쌍용양회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관계자는 "쌍용정보통신의 지분매각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위성복 조흥은행장이 오전 11시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의 지분을 인수할 회사는 미국 칼라일펀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흥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수 상대회사를 밝힐 수는 없다" 고 말하고 "매각금액은 당초 마지노선으로 정한 10만원보다 낮은 주당 8만원대에 머물 것이다" 고만 언급했다.

한편 채권단은 쌍용양회가 정보통신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자구금액이 당초 예상규모에 못미침에 따라 쌍용양회 경영에 참여한 일본 태평양시멘트 측으로부터 추가로 출자를 받고 채권단도 추가 채무 재조정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도 기자 <huhe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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