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전화접속 인터넷통신료 11%인하

중앙일보

입력

오는 2월부터 국내 네티즌들의 통신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통신(사장 이상철.李相哲)은 오는 2월 1일부터 전화선을 이용한 데이터통신서비스인 014XY의 이용요금을 277초당 41.6원에서 307초당 41.6원으로 11%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화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국내 네티즌 1천여만명은 인터넷이용에 따른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인구는 1천7백여만명이며, 이중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 케이블TV망 등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350여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대부분이 가정가입자인 점을 감안, 가정마다 2명이상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보면 7백여만명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국내 인터넷인구 1천7백여만명에서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를 제외한 1천여만명이 여전히 전화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통관계자는 "이번 014XY의 요금인하는 특히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낮은 농어촌 지역 인터넷 이용자들의 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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