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벤처기업 수출 45.3% 증가

중앙일보

입력

올해 벤처기업들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벤처기업들의 올들어 지난 11월까지의 수출은 41억1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28억3천100만달러)보다 45.3%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총수출 증가율(22.3%)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며 따라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에는 2.22%에서 올해에는 2.61%로 높아졌다.

주요 수출품은 산업용전자(10억4천만달러), 전자부품(4억7천700만달러), 일반기계(4억1천500만달러), 정밀기계(2억7천500만달러), 기계요소.공구(2억4천800만달러),가정용전자(2억3천500만달러) 등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가장 많은 8억5천8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일본(4억7천500만달러), 중국(3억7천100만달러), 홍콩(3억3천800만달러), 대만(1억9천400만달러) 등의 순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벤처기업들의 수출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38% 수준이었다"며 "벤처기업들의 수출이 하반기들어 더 활성화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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