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 세대(Gneration)를 기준으로 대상을 특화한 사이트가 속속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와 달리 이들 특화 사이트는 크게 어린이와 초중고생, 대학생, 20-30대, 중장년층, 노년층 등으로 세대를 구분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세분화되는 추세다.
이들 특화 사이트는 네티즌의 입장에서 볼때 회원들끼리 세대차이를 느끼지 않고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들만의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장점이다.
기존 포털사이트가 퇴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들 세대별 사이트는 타깃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어린이 사이트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게임을 즐기거나 퀴즈를 푸는 등 놀면서 배우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회원을 확보한다.
대표적인 사이트로 어린이 전용 채팅사이트 리틀러브헌트(http://little.lovehunt.com)와 아이조아(http://www.izoa.com), 유니텔에서 제공하는 유니키즈(http://www.unikids.co.kr), 네이버의 주니어네이버(http://jr.naver.com), 야후코리아의 야후꾸러기 (http://kr.kids.yahoo.com), 천리안의 키즈홈(http://kids.chollian.net)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이조아의 경우 만 4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사이트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갖가지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원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 주며 인터넷에 있는 각종 어린이 대상 사이트들을 링크해 놓았다.
이밖에 북한 어린이들의 그림과 글이 있는 남북어린이어깨동무(http://www.okedongmu.or.kr), 세계 박물관을 소개하는 삼성어린이박물관(http://www.samsungkids.org), `이야기가게''와 색깔 배우기 등을 담고 있는 유아닷컴(http://www.yooah.com) 등이 있다.
초중고생 사이트 = 10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는 세대별 특화 사이트 중에서도 사이트나 회원수에서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학교기반 커뮤니티 포털 스쿨아이(http://www.schooli.net)와 고교생 ''밥기자'' 3천여명이 활동중인 마이밥(http://www.mybop.net), 대학교수들이 온라인 수능 모의고사를 서비스하는 RtoD.net(http://www.rtod.net) 등이 있다.
또 벤처투자가 출신인 재미교포 아이크 리가 만든 아이팝콘(http://www.ipopcorn.co.kr)과 13~18세의 청소년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틴존(http://www.teenzone.co.kr), 중.고교생을 위한 사이트 틴스플라자(http://www.teensplaza.co.kr) 등도 눈에 띈다.
특히 스쿨아이는 전국 1만여개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 및 학년, 학급, 번호에 해당하는 학생의 자리를 사이버 세계에 미리 만들어 놓고 이 자리에는 실제의 인물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다른 지역 친구들과의 교류가 쉽지 않지만 스쿨아이 사이트내에서는 다른 지역의 학교나 반으로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다른 지역 학생들의 생각이나 특정지역의 정보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또 e-메일 주소를 몰라도 학교, 학년을 찾아 이름만 클릭하면 원하는 사람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