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 블루〉 유료화 진통 계속돼

중앙일보

입력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은〈포트리스2〉의 유료화와 관련해 PC방 협회와 제작사간의 마찰이 계속 되고 있다.

최근 PC방 협회 회원들은 〈포트리스2〉서비스사인 CCR 사무실을 찾아 항의 농성을 벌이는 등 물리적인 행사도 불사하고 있다.

하루평균 가입신청이 1,000여건으로 늘어나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던 유료화가 이 같은 PC방 협회 회원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유료화 정착에 있어 앞으로도 험난한 길을 예고하고 있다.

〈포트리스2〉를 서비스하면서 매월 3억원 규모의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는 CCR 관계자는 "포트리스2 블루의 유료서비스가 더 늦어질 경우 기존의 포트리스2 서비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럴 경우 최대 피해자는 게이머와 PC방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PC방 협회와 CCR의 입장 차가 워낙 커 〈포트리스 2 블루〉유료화 정책에 따른 진통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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