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도 노조동의서 제출

중앙일보

입력

광주은행은 29일 오전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개선이행각서(MOU)체결에 필요한 노조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노조도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투입을 위해 노조동의서 제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29일 오전 동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노조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은행은 한빛은행과 서울은행 뿐이다.

한편 금융산업노조 윤태수 대변인은 '이용득 위원장은 6개 은행의 노조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 9월말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한 은행들은 15%의 인력감축과 임금삭감을 단행했다'면서 '한빛은행도 벌써 1천500명의 인원을 감축했고 서울은행도 680명의 인원을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이 위원장은 지난 28일 몇몇 은행지부장과의 대화를 통해 노조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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