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현대건설 겨울리그 참여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내년 1월 8일부터 열리는 2001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 현대건설의 참여가 불투명해졌다.

현대건설 여자농구단은 모기업이 현재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이미 오래전 연맹에 불참의사를 통보해 놓은데다 지난 27일 여자프로농구연맹(KBL)이 선수구타 사건으로 제명 조치를 받은 진성호 감독의 사면을 불허함에 따라 불참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 농구단의 운영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선수들과 연봉 계약도 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불참할 경우 이번 대회는 5개팀이 겨루는 ‘김빠진 대회’로 전락하게 된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일단 참가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무산될 가능성도 커 걱정된다”면서 “현재는 경영진들의 판단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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