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최홍희 ITF 총재는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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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 명천 출생인 최홍희 국제태권도연맹(ITF)총재는 한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창시자다.

국군 창설 멤버로 태권도부대를 창설했으며 '태권도' 라는 말을 세계에 알린 당사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체육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출신인 최총재는 박정희 정권의 견제를 받았으며 이를 피해 1972년 캐나다로 망명했다.

망명 후 폴란드.헝가리 등 옛 동구권 국가들을 순회하면서 태권도를 보급, 정부로부터 미움을 샀다.

80년에는 아들 중화씨를 포함, 제자 15명과 방북해 반정부 인사에서 친북 인사로 각인되기도 했다. 이듬해부터 북한에 태권도를 보급해 인민학교(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태권도부가 생겼다.

최총재는 지난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55주년을 기념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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