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이버슨, '철의 사나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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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앨런 아이버슨이 부상 투혼을 발휘, 원정 6연승을 이끌었다.

아이버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에서 열린 2000-2001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29점을 넣어 118-110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원정경기 6연승을 기록, 20승(8패)고지에 올라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지켰지만 골든스테이트는 8승20패가 됐다.

아이버슨은 지난 23일 오른쪽 어깨 부상이 재발, 1∼3주간 결장이 불가피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복귀, `철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만 21점을 몰아 넣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에디 존스(22점.10리바운드.7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1-79로 꺾고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존스와 브라이언 그랜트(15점.9리바운드)의 꾸준한 득점으로 전반을 46-32로 끝냈고 후반에도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인디애나는 4쿼터에서 알 해링턴(7점)과 레지 밀러(9점)가 잇따라 퇴장, 추격에 실패해 시즌 팀 최소 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뉴욕 닉스는 라트렐 스프리웰(25점)과 앨런 휴스턴(23점)을 내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5연패로 몰고 89-82로 승리했다.

또 게리 페이튼(26점.10어시스트)이 이끈 시애틀 슈퍼소닉스도 휴스턴 로케츠를 107-92로 눌러 휴스턴에 6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28일 전적

뉴욕 89-82 워싱턴
마이애미 91-79 인디애나
시애틀 107-92 휴스턴
필라델피아 118-110 골든스테이트

(오클랜드<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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