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유통업계 10대뉴스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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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계는 올해 최대 뉴스로 `소비자 체감경기 위축과 소비양극화 현상 심화'를 꼽았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유통업계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올해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54.4%)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유통업태간 과당경쟁(27.9%), 기업 및 금융권 구조조정 지연(8.8%), 자금사정 악화(7.6%), 공정거래차원 단속강화(1.3%)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또 국내 경제회복 시기에 대해 내년 하반기 41.8%, 2002년쯤 가능 37.3%, 3년내 회복 불가능 11.9%, 내년 상반기 9.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유통업계의 CEO 및 임원들이 선정한 올해 업계의 10대 뉴스는 ▲1위-소비자 체감경기 꽁꽁, 소비의 양극화현상 심화 ▲2위-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방출점 가속화 및 대형화 ▲3위-제2의 유통혁명, 전자상거래 확산 및 매출신장 ▲4위-홈쇼핑.통신판매 등 무점포 판매 급신장 ▲5위-대형유통업체 셔틀버스 운행금지 입법화 등이다.

이어 ▲6위-백화점과 카드사의 수수료 공방 ▲7위-대형유통점과 중소 유통업의 갈등심화 ▲8위-동대문시장, 한국형 패션쇼핑몰 메카로 성장 ▲9위-전자화폐,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상 ▲10위-유통업계, 신용카드 사용액 높은신장세 시현 등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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