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 일본법인, 휴대전화경매서비스 제공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e베이의 일본 법인이 내년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경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법인의 오카와라 메를레 사장은 "이미 미국에서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는 휴대전화 경매 서비스를 일본에 도입해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e베이가 미국에서는 온라인 경매 분야의 선두주자이지만, 일본에서는 야후.라쿠텐 등에 밀리고 있어 이같은 사업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카나와 사장은 "일본의 경매 시장이 너무 치열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e베이는 또 마루베니 등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는 대기업들을 링크시켜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부합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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