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광섬유망 유료 개방"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NTT 동일본과 서일본은 고속.대용량 정보 통신이 가능한 광섬유망을 다른 통신 사업자에게도 유료로 개방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NTT는 그동안 광섬유망 개방에 소극적이었으나 우정성 전기 통신 심의회 등이 최근 광섬유망 개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NTT의 정보 통신망 독점을 비난하는 지적이 잇따르자 방침을 전환했다.

NTT가 광섬유망을 일반에 개방키로 함에 따라 정보 통신 요금 등이 인하되는 등 광섬유를 이용한 통신 서비스가 널리 보급될 수 있는 기본 환경이 마련되게 됐다.

NTT 동일본과 서일본이 부설한 광섬유 케이블은 7만9천㎞로 일본 전국에 깔린 광섬유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NTT 동일본 등은 세계 최초로 광섬유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가정용으로 도쿄 일부 지역에 시험 보급키로 하고 26일부터 서비스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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