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거장 애덤요크, 3년간 암투병 끝내 사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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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힙합 그룹 비스티 보이즈의 멤버 애덤 요크가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5일 현지 언론들은 비스티 보이즈 측 대변인의 말을 인용, "뮤지션이자 래퍼,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애덤 요크가 3년간의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이하선 종양 판정을 받은 애덤 요크는 왼쪽 귀에서 발견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이후 인도에서 요양하며 항암 치료를 받았고, 순조로운 회복 경과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4월 비스티 보이즈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이를 축하하는 세리머니 현장에 애덤 요크가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결국 지난 4일 그는 자신의 고향 뉴욕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79년 하드코어 펑크 음악으로 데뷔한 비스티 보이즈는 1984년 힙합 장르로 전환, '체크 유어 헤드' '헬로 네스티' 등의 각종 히트 앨범을 발매했다. 사회 운동가로도 활동한 애덤 요크는 티벳의 독립을 위해 '밀라레파 펀드'를 세웠고, '티베탄 프리덤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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