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LA 레이커스의 6연승을 저지하고 2연승했다.
포틀랜드는 2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0-2001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데몬 스터드마이어(27점.9리바운드.9어시스트)를 앞세워 레이커스를 109-104로 눌렀다.
19승10패가 된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3위 포틀랜드는 2위 레이커스를 0.5게임차로 바싹 추격했다.
전반을 55-61로 뒤진 포틀랜드는 3쿼터 시작 2분만에 스코티 피펜의 시원한 덩크슛으로 62-61로 역전에 성공했다.
포틀랜드는 역전을 거듭하던 종료 3분14초전 스터드마이어가 레이커스의 론 하퍼(2점)와 코치 텍스 윈터스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101-97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32점.15리바운드)과 코비 브라이언트(29점)가 제 몫을 다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해 연승행진을 `5'에서 멈췄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절린 로즈(31점)와 레지 밀러(22점)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중이던 올랜도 매직을 103-93으로 꺾었다.
올랜도의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개인통산 최다인 4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 26일 전적
인디애나 103-93 올랜도
포틀랜드 109-104 LA 레이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