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대신증권 수사착수

중앙일보

입력

서울지검은 26일 금융감독원이 대신증권 양재봉(梁在奉)회장을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통보해옴에 따라 이 사건을 특수1부에 배당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금감원에서 넘긴 기록들을 검토한 뒤 梁회장과 김대송(金大松)대표이사 등 대신증권 임직원들을 소환 조사한 뒤 불법대출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대신증권이 1998년부터 2년간 대신생명 등 부실계열사에 회사채 지급보증 등의 방법으로 2천5백여억원을 부당 지원한 사실을 적발, 梁회장과 金대표이사에 대한 해임권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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