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화요금 60% 인하

중앙일보

입력

중국정부가 전화요금을 최대 60%까지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내년에 세계무역기구 (WTO)
에 가입할 경우 국내업체가 외국업체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조치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번 요금조정에 따라 중국내에서의 국제전화요금은 이전 보다 47%가 낮아진 6초당 0.8위안 (10센트)
, 국내전화요금은 이전보다 절반이 싼 6초당 0.07위안 (약 1센트)
으로 책정됐다. 이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무선통신요금에 대한 인하조치는 올해중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조치에 따라 수익급감이 우려되고 있는 중국최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은 내년중 1백억달러 규모의 주식지분 (30%)
를 해외투자자들에 매각, 새로운 투자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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