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국, 아시아 첫 제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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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4회 아시아컵 테니스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밤(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칸나 테니스코트에서 2단.1복식제로 벌어진 태국과의 결승에서 이형택.윤용일(이상 삼성증권)이 단식 한 게임씩을 따내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1회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은 1번 단식에 나선 윤용일(세계 랭킹 1백46위)이 아타폴 리티와타나퐁을 2 - 0(6 - 2, 6 - 2)으로 완파하고, 올해 US오픈 16강에 진출했던 이형택(세계 랭킹 90위)이 다나이 우돔초케를 역시 2 - 0(6 - 4, 7 - 6)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주최국 인도를 비롯, 한국.태국.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는 남자 복식 세계 정상급인 인도의 에이스 레안더 파에스(세계 랭킹 1백88위)와 태국의 에이스 파라돈 스리차판(세계랭킹 1백9위) 등이 출전치 않았다.

지난해 출전 7개국 가운데 5위에 그쳤던 한국은 예선 리그를 거쳐 상위 2개팀이 결승에서 맞붙은 올해 대회에서 예선 전적 2승1패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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