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끌레도르…아이스크림에도 ‘급’이 있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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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태어난 끌레도르.

빙그레 끌레도르가 ‘2012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아이스크림부문 대상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

끌레도르는 어린이나 가족을 핵심 고객으로 삼아왔던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핵심 고객을 새롭게 선정했다. 끌레도르의 주 타깃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고급 제품 소비에 대한 수요가 큰 20~30대 여성들이다.

빙그레는 끌레도르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첫 키스처럼 달콤하고 감미로운 감성’이라는 이미지를 설정했다. 또 빙그레는 핵심 고객에게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끌레도르 제품에 빙그레 마크를 붙이지 않았다. 기존 빙그레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끌레도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투게더’처럼 길을 가다가 수퍼에 들러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준거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이로 인해 끌레도르에 대한 가격 저항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끌레도르는 전용 매장이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유통 채널을 발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끌레도르는 브랜드 출시 때부터 CJ와의 협약을 통해 베이커리 체인인 ‘뚜레주르’에 제품을 공급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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