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전] 폭락후 소강상태…50선 중반 등락

중앙일보

입력

21일 코스닥시장이 장초반 폭락수준으로 떨어진 후 좀처럼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최근 연속 폭락으로 투자심리 극도로 냉각된데다가 미국 나스닥 시장마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연사흘째 투매현상이 벌어졌다.

지수는 순식간에 55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반발성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은 진정돼 오전 11시55분 현재 전일보다 3.44포인트 떨어진 55.44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값이 떨어진 종목이 하한가 1백33개를 포함해 총 5백31개에 달해 하락종목수 최다기록인 지난 9월18일의 5백46개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반면, 오른 종목은 33개에 그치며 사상최저수준(31개)을 약간 웃돌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큰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벤처, 기타업종의 지수하락률은 8%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서는 CJ39쇼핑이 상승하고 있을 뿐,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한국정보통신, 리타워텍, 이네트 등은 하한가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전일 9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매수세 실종을 야기했던 개인들이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며 11시40분 현재 8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과 6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우위를 이어가 장세를 어둡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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