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이틀연속 사상최저치 경신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또 한차례 급락하며 사상최저 행진을 지속했다.

21일 코스닥시장은 최근 연속폭락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데다가 미국 나스닥시장마저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장초반 투매현상이 벌어지며 한때 4.58포인트(7.76%)가 빠지는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거래소시장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개인들도 저점매수세를 꾸준히 확대시킴에 따라 추가하락은 저지됐다.

장중 55선마저 붕괴되기도 했던 지수는 결국, 전일보다 2.92포인트 (4.95%) 떨어진 56.06으로 마감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76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백36개를 포함한 5백5개에 달했다.

통신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유통업종만이 지수하락률 0.80%의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을 보였을 뿐 전업종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벤처와 기타업종은 하락률이 9%에 육박했다.

오후들어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랜만에 상승세를 시현해 낙폭축소에 일조했다.

그러나 그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통하이텔, CJ39쇼핑 등 일부 종목만이 올랐을 뿐, 대부분 큰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한국정보통신, 새롬기술 등 하한가 종목이 줄을 이었다.

전일 9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매수세 실종을 야기했던 개인들이 순매수 포지션을 취하며 1백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과 5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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