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우즈·엘스 왕위 진검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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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PGA 투어의 '빅3'인 비제이 싱(피지)과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의 세계랭킹 1위 싸움도 24일 밤(한국시간)부터 벌어진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골프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다. 선수들이 직접 만든 대회인 데다 초대형 상금규모(총상금 800만달러, 우승 144만달러)로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올 시즌 2승을 챙긴 랭킹 4위의 필 미켈슨(미국)과 5위인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랭킹 50위 이내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지난주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최경주(나이키골프)와 나상욱(엘로드)도 나간다.

가산점이 높은 비중 있는 대회인 데다 싱.우즈.엘스의 점수 차가 적어 이 대회에서 세계랭킹이 요동칠 수 있다. 우즈가 7위 안에 들고 싱이 그보다 낮은 성적을 내면 우즈는 얼마 전 싱에게 빼앗긴 1위 자리에 복귀한다.

엘스도 우승을 하고 싱과 우즈가 모두 3위 밖으로 밀리면 랭킹 1위로 올라선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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