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풋볼] '보울 게임' 열기 속으로

중앙일보

입력

미국대학풋볼의 축제 보울게임이 21일(한국시간)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약 보름간 미대륙을 열기로 뒤덮는다.

21일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벌어지는 모빌 앨라배마보울을 시작으로 내셔널챔피언이 결정되는 내년 1월 4일의 오렌지보울(플로리다주 마이애미)까지 25개 보울게임이 대장정에 들어간다.

보울게임은 정규 시즌을 끝낸 대학팀들이 미대륙 각 지방의 명소에 모여 한판 승부로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축제다.

1970년대만 해도 10개 안팎의 보울게임이 있었으나 스포츠매니지먼트의 발달과 스폰서십의 증가로 올 시즌에는 25개로 늘어났다.

전통의 4대 보울로는 오렌지.로즈.코튼.슈거 등 각 지방 명산물의 이름을 딴 보울을 꼽는다.

보울게임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내년 1월 4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지는 오렌지보울이다.

랭킹 1위 오클라호마대(12승무패)와 3위 플로리다주립대(11승1패)가 격돌하는 오렌지보울은 전미대학챔피언이 결정되는 한판 승부다.

지난 시즌 챔피언 플로리다주립대의 2연패냐 아니면 신데렐라 조시 하이플이 이끄는 오클라호마대가 무패로 시즌을 마감하며 85년 이후 15년 만에 정상에 복귀할 것이냐가 이 한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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