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이제 게임으로 즐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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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게임을 선보였다. 구글은 29일(한국시간) 구글 지도를 응용해 만든 게임 ‘큐브(Cube)’를 공개했다. 큐브는 구글 지도에서 길을 찾는 미로 게임이다. 게임 속 주인공은 점으로 표시되고 목적지를 향해 최단 시간에 도착하는 내용이다.

이 게임의 배경으로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가 등장한다. 각 도시의 명소를 찾아가며 자전거·지하철 등 해당 도시 특유의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한다. 길이 막히는 곳에서는 점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등 각 도시의 특성을 반영했다.

이 게임은 구글 지도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지도서비스에 길찾기 기능이 일반화 됐지만, 그렇지 않은 해외 이용자들이 놓칠 수 있는 사항을 게임 중간에 설명한다. 1단계를 마친 후에는 “구글 지도는 GPS를 이용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합니다”라는 식의 메시지가 나온다. 쇼핑몰이 등장하는 레벨에서는 목적지마다 쿠폰 이미지를 보여주며 구글 소셜쇼핑 서비스인 구글 오퍼스(Google offers)를 홍보한다.

게임은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에서만 구동된다. 다른 웹브라우저로 접속하면 크롬 다운로드 사이트 링크로 유도한다. 이 게임은 지난 1월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월이 출시 목표였으나 당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게임은 플레이맵스큐브 사이트(www.playmapscube.com)에서 즐길 수 있다.

조민형 기자 jomin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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